[앵커]
폭염의 기세가 조금 꺾였다고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도 여전히 무덥습니다.
서울은 벌써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YTN 중계차가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한강으로 나가 있습니다. 조도람 캐스터!
오늘도 더위가 만만치 않은데, 한강은 좀 시원한가요?
[기자]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무덥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서울 기온이 벌써 31도 가까이 치솟았고요, 햇볕도 무척 강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무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 뒤로 거대한 블롭 점프대가 보이시나요?
하늘 높이 날았다가 물에 빠지는 짜릿함을 즐기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잊게 됩니다.
이번‘2016 한강 몽땅 여름축제'는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원 한강, 함께 한강, 감동 한강이라는 3가지 테마 아래 80여 개의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 내 11개 한강공원에서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한강에서 시원한 막바지 휴가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짜릿한 블롭 점프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되지만, 오늘도 내륙은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어제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약화하면서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인데요.
하지만 오늘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는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이천과 용인은 조금 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다시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서울은 폭염주의보 속에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폭염 속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광주·부산 34도, 대구 35도로 어제보다 1~3도 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주 극심한 폭염은 차츰 누그러들겠지만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고요, 기습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인 광복절입니다.
막바지 연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뚝섬 수변공원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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